강봉균경제수석 『총수 사재 출재땐 자구노력 인정』

  • 입력 1998년 12월 3일 19시 41분


강봉균(康奉均)청와대 경제수석은 3일 5대 재벌 구조조정과 관련, “오너의 사재를 출자하거나 계열기업 지분을 매각하는 등의 조치가 취해져야 자구노력이 이뤄졌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강수석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5대 재벌이 채권은행과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맺을 때 사업성이 낮은 계열사를 정리하는 것은 물론 이같은 자구노력이 포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재벌의 은행소유제한과 관련해서는 “2000년경이면 우리 재벌이 상당히 달라진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이 단계에 이르면 재벌에 대한 규제도 많이 없어지게 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임채청기자〉cc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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