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는 6일 “관련 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이르면 다음달에 모든 남북경협 사업을 전담할 별도의 법인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신설되는 회사는 기존‘남북경협사업단’과 건설 상선 금강개발 등 관련된 계열사들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는 이 회사를 남북경협과 관련한 남북의 대화창구로 활용할 방침이다.
박세용(朴世勇)현대종합상사사장은 이와 관련해 “남북경협을 전담하는 회사는 국제 자본도 참여하는 글로벌 기업이 될 것이며 삼성 등 국내 다른 그룹들과의 제휴도추진될것”이라고말했다.
현대는 이 회사 설립을 시작으로 우선 6월 북한당국과 합의한 9개 남북경협사업 가운데 내년중 실행이 가능한 △투르크멘 정유공장 건설에 북한 근로자파견 △자동차 라디오 조립공장 건설 △광천수 개발 공급사업에 본격 착수키로 했다.
〈이명재기자〉m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