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체제이후 해외 금융시장에서 주식발행을 통한 외자조달 실적으로는 이번이 최대 규모다. 정부와 산업은행은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DR발행 주간사인 메릴린치증권 살로몬스미스바니증권 등과 포철 DR가격을 협의한 결과 1DR(4DR가 1주)당 15.25달러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발행가격은 8일 현재 포철 주가(5만9천1백원)에 비해 25.6%의 프리미엄(웃돈)이 얹어진 것이다. 산은은 포철DR 발행대금 3억달러는 14일 입금되며 조만간 뉴욕 증시에 상장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강운기자〉kwoon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