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대우그룹간 빅딜에 의해 대우자동차로 넘어갈 예정인 삼성자동차는 당초 제시한 박세리 우승 경품 약속을 지키겠다고 14일 밝혔다.
삼성자동차는 11월초 독자경영 의지를 재확인하며 실시한 고객감사 대축제에서 박세리선수가 내년 미국LPGA 투어중 첫 참가하는 대회에서 우승하면 SM5 1백대를 경품으로 제공하겠다며 고객 응모를 받고 있다.
또 우승여부와 상관없이 응모자중 2천2백14명을 추첨해 SM529 한대와 제주신라호텔 이용권 등 푸짐한 경품도 주겠다고 밝혔었다.
이에 대해 삼성자동차 관계자는 “경품에 대해서는 이미 보험에 들어놓았기 때문에 지급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며 “박선수가 첫 출전하는 1, 2월 이전에 빅딜협상이 완료된다 해도 삼성차를 인수한 대우차가 경품을 지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자동차 경품응모에는 지금까지 42만명이 참여했으며 이달말까지 계속될 예정.
〈이영이기자〉yes20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