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硏『내년 0.2%성장 물가는 2%상승』

  • 입력 1998년 12월 15일 19시 09분


국책연구기관에 이어 민간경제연구소들도 내년 한국경제 전망과 관련해 점차 낙관적인 시각이 우세해지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부설 한국경제연구원은 내년 우리경제가 0.2% 안팎의 성장률을 나타내고 소비자물가상승률은 2.0%선을 유지할 것으로 15일 전망했다.

이같은 전망치는 LG경제연구원이 최근 내놓은 ‘내년 1.1% 성장’ 전망에 이어 민간경제연구소로는 두번째 플러스대 성장 전망.

한경연은 이와 함께 경상수지는 3백20억달러의 흑자, 평균환율은 달러당 1천1백50원선을 나타낼 것으로 예측했다.

한경연은 이날 ‘경제전망과 정책과제’라는 보고서를 통해 “내년 하반기 중 마이너스 성장에서 탈피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총수요가 올해보다 줄거나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돼 본격적인 경제회복은 2000년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소비자물가의 경우 환율변동폭의 축소 및 국제원자재 가격과 임금 등 각종 비용요인이 안정되는 반면 수요위축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제, 물가상승 압력이 낮을 것이라고 한경연은 예상했다.

〈박래정기자〉eco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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