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주가지수는 개인투자자들의 폭발적인 매수에 힘입어 전날보다 20.56포인트 급등한 579.86으로 마감됐다. 이는 올해의 종전 최고치(3월2일 574.35)보다 5.51포인트 높은 수준이며 작년 10월23일(604.06) 이후 최고치.
장 초반에는 주가 급등에 따른 경계매물이 나와 내림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곧 사자주문이 쏟아져 560선과 570선을 돌파하고 후장 한때 586.03까지 오르기도 했다.
개인투자자들은 3천1백9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주가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기관투자가와 외국인 투자자는 각각 1천4백58억원어치와 6백30억원어치를 순매도해 대조를 이뤘다.
증권 41개 종목 가운데 39개, 건설 47개 종목중 46개가 상한가까지 오르는 등 상한가 종목이 4백43개나 나왔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고객예탁금이 5조원대로 사상 최고치이고 회사채 수익률은 연 7%대로 사상 최저치를 보이는 등 유동성이 풍부해져 당분간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진기자〉lee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