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남북경협단『위탁가공 등 年1억달러 교역합의』

  • 입력 1998년 12월 18일 09시 05분


북한을 방문한 중소기업 남북경협 조사단은 북한과 중소기업 분야 협력을 위한 5가지 기본사항에 합의하고 모조장신구류와 라이터 등 일부 품목을 시험 조립생산하기로 했다.

박상희(朴相熙)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장 등 10명의 중소기업인으로 구성된 조사단은 5박6일간의 방북 일정을 마치고 17일 김포공항에서 가진 귀국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회장은 “정운업 민족경제협력연합회장 등 북한측 경제인사들을 만나 남북간에 위탁가공무역, 합작 및 합영사업 등 연간 최소 1억달러 가량의 교역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양측이 합의한 사항은 △임가공 및 상품교류 확대 △유휴설비 이전을 위한 위탁가공무역 합작합영사업 추진 △기협중앙회 전시장에 북한상품 상설전시판매장 설치 등이다.

〈김종래기자〉jongra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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