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계에 따르면 서울 제일은행 인수협상에 참여하고 있는 외국은행들은 인수의 전제조건으로 직원수를 현재의 60∼70% 선으로 추가 감축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되면 현재 각 5천명 선인 두 은행의 직원은 많으면 3천명 선으로 줄어들게 된다.
서울 제일은행 노조는 이같은 소식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제일은행 노조측은 “두 은행은 선진국은행의 1인당 생산성 수준에 맞게 작년말 대비 40%를 이미 줄였다”며 “더 이상의 인력감축을 요구한다면 결코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진기자〉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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