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채권금융기관들은 이날 서울지방법원 민사대법정에서 열린 채권자관계인 회의에서 회사정리계획안에 대해 동의했으며 이어 법원이 이를 인가했다.
이에따라 기아는 30일 감자 및 신주발행에 대한 공고를 낼 예정이다.
기아측은 “이제 부도기업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국내외 신인도가 향상되고 외자유치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앞으로 금융기관의 대출금이 출자로 전환되고 내년 3월29일 현대의 주식대금 납입이 완료되면 내년말에는 부채비율이 240%까지 떨어져 건전한 기업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는 법원이 회사정리계획안을 인가함에 따라 기아 협력업체에 대한 본격적인 자금지원에 나서기로 하고 채권금융기관과 자금지원 문제를 논의하기 시작했다.
〈금동근기자〉go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