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서울 종로지점(지점장 신호재·愼虎宰) 직원 16명이 그 주인공. 이들은 고객 투자원금 1천만원을 석달만에 1천8백46만원으로 2배 가까이 불려준 셈. 4·4분기 종합주가지수가 305.64에서 562.46으로 84%포인트 상승한 것과 비슷한 수익률이다.
신지점장은 “주가가 대부분 급등한 덕분이지만 종목별 흐름에 따라 단기매매에 주력한 것이 효과를 보았다”고 말했다. 10월에 은행주를, 11월은 대형주와 개별주, 12월은 증권 건설주를 주로 매매했다는 것.
‘분석은 이성이지만 매매는 감성’이라는 것이 그의 투자 지론. 분석능력은 비슷한 투자자들이 모여있고 주가가 하루에 30%포인트씩 등락을 거듭하는 상황에서는 매매타이밍이 중요하다는 것. 종로지점은 대신증권 전국 86개 지점 중 수익률 1위를 차지해 본사로부터 수익률 지점상을 받았다.
〈이 진기자〉lee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