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2일 지난해 수출액은 전년보다 2.2%가 감소한 1천332억2천만달러(
이하 통관기준.잠정치)를, 수입액은 35.4%가 줄어든 933억4천만달러를 각각 기록해
398억8천만달러의 무역흑자를 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수출은 지난 58년에 전년동기대비 25.9%가 감소한 이후 40년만에 처음으
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으나 대만과 싱가포르 등 우리 수출경쟁국들의 두자릿수
감소율과 비교하면 그나마 선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산자부는 작년에 기록한 399억달러 무역흑자는 당초 목표한 400억달러에는 1억
달러가 모자라긴 하나 과거에 가장 많은 무역흑자를 기록했던 지난 88년 88억9천만
달러의 4.5배에 이르는 규모일 뿐만아니라 과거 누계(86∼88년) 무역흑자액 192억달
러의 2배가 넘는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