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97년(69억7천만달러)보다 27% 증가한 규모.
지역별로는 유럽연합(EU)으로부터 들어온 투자가 전체의 40.2%로 가장 많았고 미국이 26.0%, 일본이 7.0%, 기타 지역이 25.9%였다.
유형별로는 기존주식 취득 또는 사업부문 인수 등 대규모 인수합병(M&A)형 투자가 주류를 이루었다.
올해엔 외국인투자촉진법에 따른 외국인의 관광지개발 참여와 5대그룹의 재무구조개선을 위한 외자유치 등에 힘입어 외국인 직접투자규모가 작년보다 70%가량 늘어난 1백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정부는 전망했다.
작년초엔 외국의 투자심리 위축으로 투자액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줄었으나 5월 이후 외환 금융시장의 안정과 외국인 투자환경의 개선 등에 힘입어 증가세로 돌아섰다.
특히 작년 12월 외국인 직접투자는 19억4천만달러에 달해 월간 투자금액으로는 97년 4월 15억6천만달러를 깨고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송평인기자〉pi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