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5일 해외 경제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국경제의 중단기 전망’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조사에는자딘플레밍코메르츠뱅크IBM피아트등해외의금융기관 제조업체 연구기관 등에 소속된 경제전문가 22명이 응했다.
▽경제 성장〓응답자의 절반 가량인 10명이 한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1∼1% 수준으로 전망했다. 1∼3%선으로 성장을 낙관한 사람은 4명, -1%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한 응답자도 7명이나 됐다.
GDP 성장률이 0%라고 해도 지난해 이미 GDP 규모가 -7% 가까이 감소한 상태이기 때문에 경제 위기 이전 수준까지 회복되려면 앞으로 상당 기간이 필요하다는 분석.
▽환율〓11명의 전문가가 올해 연간 평균 달러대비 원화환율을 1천2백∼1천3백원일 것으로 예상. 1천2백원 이하로 전망한 전문가도 6명이나 됐다. 1천3백원 이상일 것으로 예상한 전문가는 불과 3명.
〈홍석민기자〉sm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