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업계에 따르면 노트북은 물론 개인용 컴퓨터(PC)용으로 TFT―LCD 수요가 크게 늘면서 공장을 풀가동하는 등 생산물량 늘리기에 나섰다.
PC용 수요가 늘고 있는 것은 TFT―LCD가 최근 13.3인치 이상으로 대형화되는 추세에 따른 것.
올해 TFT―LCD 세계시장 규모는 노트북용이 지난해보다 40% 증가한 1천5백만대, 일반 모니터용은 150% 증가한 2백5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공급 과잉으로 최근 몇년째 떨어지던 가격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요 증가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해 TFT―LCD 부문에서 8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던 삼성전자는 올해 25%가 늘어난 10억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홍석민기자〉sm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