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올린 S&P는 여야 정치인들을 상대로 주요 경제개혁법안의 국회통과 가능성 등을 묻고 싶다는 입장을 밝혀왔다고 재정경제부가 10일 밝혔다.
재경부 관계자는 “S&P는 우리 나라의 경제개혁을 위해서는 정치권의 협조가 중요하다고 보는 것같다”며“S&P는 정치인 외에도국내에파견돼 있는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IBRD) 관계자, 외국은행 국내지점 관계자,미국대사관관계자와의면담도요청했다”고말했다.
S&P가 이처럼 정치인까지 포함하는 폭넓은 면담을 요청한 데 대해 재경부는 S&P가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조정하기 위한 최종 확인절차를 밟는 것으로 조심스럽게 추정하고 있다.
S&P 평가팀은 12일 정덕구(鄭德龜)재경부차관과 면담하는 등 14일까지 3일간 평가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송평인기자〉pi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