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현대-北협상 진척…사업변경 주내 승인예정』

  • 입력 1999년 1월 12일 19시 18분


정세현(丁世鉉)통일부차관은 12일 “현대의 금강산종합개발사업 변경 신청을 주중 승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대는 북한에 약속한 금강산관광 대가의 첫달치 2천5백만달러를 곧 송금할 수 있게 됐고 금강산관광도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차관은 이날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진행중인 현대와 북한의 협상이 긍정적으로 진척되고 있다”고 전하면서 “정부는 주중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열어 현대의 사업변경을 승인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논란이 됐던 현대의 금강산개발 독점권 문제에 대해서는 “현대가 30년이란 기간을 특정하기보다 사업별로 북한의 보장을 받는 방법 등을 통해 기술적으로 독점을 보장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기흥기자〉eligi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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