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가 일반기업 및 금융기관 3백76개사를 대상으로 1·4분기(1∼3월) 중 자금수요를 조사한 결과 올해 1·4분기 기업들의 신규차입금리는 연율기준 평균 11.12%에 이를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4·4분기(10∼12월)의 연 11.94%와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기업들이 여전히 과중한 금리부담을 안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
상의측은 통화공급확대와 금리하락으로 올들어 자금사정이 전반적으로 호전되고 있으나 기업들이 당장 시장에서 조달할 수 있는 자금의 평균차입금리엔 이것이 반영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은행금리에다 각종 수수료와 꺾기까지 감안하면 실제 조달금리는 연 16, 17%에 이르는 것으로 상의는 전망.
〈김승환기자〉shean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