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민자유치 SOC사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말 제정한 민자유치촉진법에 따라 국내외 금융기관이 참여하는 사회간접자본투융자회사와 국내외 민관전문가로 구성된 민간투자사업 지원센터 등을 설립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자본금 5천억원 규모로 출범하는 이 회사에는 정부가 1천억원을 출자하고 아시아개발은행(ADB)과 국제금융공사(IFC)가 각각 1천억원, 산업은행 등 국내 금융기관이 나머지 2천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달중 기획예산위원회 재정경제부 건교부 산업은행 실무진이 참여하는 사회간접자본투융자회사 설립준비단을 발족해 투자자 모집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이 회사는 SOC사업 시행자에 대해 자금을 출자하거나 융자하고 SOC사업 시행자가 발행한 채권을 인수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정부는 또 3월말까지 국토연구원에 민자유치사업의 기획 단계부터 사업계획 평가, 사업자 선정, 사업성 평가를 총괄하는 민관 전문가로 구성된 민간투자사업지원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