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시중은행의 해외점포 가운데 절반이 구조조정과 부실경영으로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올해도 해외점포 중 상당수가 폐쇄될 전망이어서 시중은행의 해외영업이 크게 위축될 전망이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시중은행의 해외점포는 97년말 1백82개에서 지난해말 91개로 줄었다. 폐쇄된 점포는 △지점 32개 △현지법인 18개 △사무소 41개소 등이다. 금감원은 이달말까지 남아 있는 해외점포의 98년도 경영실적을 분석하여 부실한 점포를 추가로 폐쇄조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