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현대그룹에 따르면 현대는 2개월여에 걸친 공사 끝에 금강산 온정리휴게소를 완공, 18일 출항한 봉래호 승객들을 상대로 영업을 시작했다.
온정리 휴게소는 연건평 6백평, 좌석 5백50석 규모의 단층건물로 현대 직원 20명이 상주하면서 각종 북한 토산품과 함께 죽 어묵 치킨 음료 등 간단한 음식물을 판매한다. 이 휴게소는 또 관광객들이 가보지 못하는 금강산의 비경을 담은 비디오 등을 상영하는 영상시설도 갖추고 있다.
한편 온정리 휴게소 근처에 건설중인 공연장도 곧 완공될 예정이어서 다음달부터 금강산 관광객들은 북한 교예단(서커스단)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명재기자〉yes20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