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철도차량 빅딜 통합법인 4, 5월 출범

  • 입력 1999년 1월 20일 19시 41분


5대그룹이 추진중인 7대업종 빅딜 중 항공기 제작과 철도차량 부문의 통합법인이 곧 설립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기 제작과 철도차량 통합을 위한 실사작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이달 중 각사 대표가 통합법인 설립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삼성항공과 대우중공업 현대우주항공이 참여하는 항공기 제작의 경우 각사가 자산및 미래수익 평가에 대해 이견을 보여왔으나 최근 미국 컨설팅회사 매킨지가 중재안을 마련해 이번주안에 조정작업을 끝내기로 했다.

특히 산업자원부 최홍건(崔弘健)차관이 곧 3사대표와 만나 매킨지 중재안을 설명할 예정이며 각사는 늦어도 이달 중 통합법인 설립계약에 서명할 계획이다.

각사는 또 미국 보잉, 영국의 BAe 등 외국 항공기제작사로부터 2억달러정도의 외자를 유치한뒤 채권단의 승인을 받아 4월 통합법인을 공식 출범시키기로 했다.

항공통합법인은 총자산 1조원, 자본금 3천억원, 부채비율 250%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철도차량도 최근 각사 실사작업이 완료됨에 따라 25일경 통합법인 설립계약을 할 방침이며 다음달중 통합추진위를 구성해 각사 현물출자시점에서 자산 재실사 작업을 추진키로 했다.

5월1일 출범하는 철도차량 통합법인은 총자산 8천억원, 자본금 2천억원, 부채비율 300%선이 될 예정.

〈이영이기자〉yes20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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