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장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영자총협회 주최 최고경영자 연찬회에서 또 “올해 경제성장은 수출보다는 소비 투자 등 내수부문의 회복에 의해 주도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에 따라 외환위기 이후 큰 괴리를 보여온 수출부문과 내수부문이 균형을 회복해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그는 “긍정적인 금융 및 실물경제 상황을 이용, 올해에도 경기부양보다는 구조개혁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태동(金泰東)대통령정책기획수석은 ‘DJ노믹스와 기업정책’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경제위기의 근본원인은 박정희대통령 이후 시장경제가 아닌 관치경제 위주로 경제를 운용했기 때문”이라며 “DJ노믹스는 시장경제에 개입하자는 것이 아니라 기업들이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을 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동근기자〉go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