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관은 28일 경제학자들의 모임인 서울이코노미스트클럽(회장 박우희·朴宇熙) 주최로 열린 조찬강연회에서 “최근 소비 투자의 추이와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를 볼때 작년 4·4분기(10∼12월) 또는 올해 1·4분기(1∼3월)가 저점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경기가 좋아지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며 회복속도도 당초 전망보다 빨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세계경기의 저성장 전망, 국제금융시장의 불안, 실업자 증가 등 각종 경제지표의 절대수준이 97년에 크게 못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최근 특정지역 경제가 더욱 악화된 것으로 오도되고 있으나 경기침체는 전국적인 현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간 불균형의 해소를 위해 과거 중앙정부 중심의 발전전략에서 벗어나 지방이 스스로 발전전략을 수립하도록 적극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반병희기자〉bbhe42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