商議 직업훈련원, 5년째 취업률 100%

  • 입력 1999년 2월 4일 19시 36분


대한상공회의소가 운영하는 직업훈련원이 단군이래 최악의 취업난 속에서도 5년 연속 100% 취업률을 기록했다.

2월 수료예정자 2천2명 중 군입대자를 제외한 1천7백70명 전원의 취업이 확정된 것. 이로써 94년 이후 대한상의 직업훈련원을 거친 수료생 7천1백93명이 모두 취업하는 기록도 세웠다.

상의의 전국 8개 직업훈련원에 올들어 구인을 의뢰한 기업은 2천2백30개에 달한다. 이때문에 수료예정자들은 극심한 취업난 속에서 오히려 업체를 고르는 행복한 고민을 했다.

상의 직업훈련원 수료생들이 취업전선에서 인기를 끄는 이유는 현장에 즉시 배치할 수 있는 실무교육을 기업들이 높이 평가하기 때문.

상의는 올해도 비진학 청소년과 실업자를 대상으로 △전산응용가공 △생산기계 △전기계측제어 △기계정비 △시스템 제어 등 첨단 훈련직종의 2년제 전문과정 교육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응시자격은 고등학교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 또는 동등학력 소지자로 만 28세까지이며 전형일정은 이달 20일까지. 교육비와 기숙사비는 무료이고 훈련원생에게는 교통비와 가족수당 등 훈련수당을 지급한다.

〈김승환기자〉shean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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