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부실 생보社­投信 특검착수

  • 입력 1999년 2월 21일 18시 42분


금융감독원이 6개 부실생명보험회사와 투신부문에 대한 특별검사에 나선다.

금융감독위원회는 금감원이 두원 태평양 조선 한덕 동아 국민 등 6개 부실생보사 대주주에 대해 특별검사를 벌여 부실경영과 불법행위가 적발되면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금감위는 6개 생보사가 변칙적인 방법으로 동일계열 및 대주주 여신한도를 초과해 부실기업에 대출해준 것으로 보고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금감위 관계자는 “대주주에게 부실경영의 책임을 묻는 동시에 은닉재산을 발굴해 배상토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금감위는 대주주와 경영진은 퇴진시키되 해외매각 때까지 정상적인 영업을 계속 하도록 하기 위해 부실경영에 책임이 없는 나머지 임원들은 가급적 유임시킬 방침이다.

투신부문 특검은 투신사와 투신운용사, 뮤추얼펀드, 은행신탁부문 등을 대상으로 24일부터 4월말까지 실시된다.

〈임규진기자〉mhjh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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