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가 20일 수출실적 5백대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을 한 3백69개 업체의 62.9%는 수출채산성이 지난해보다 악화할 것으로 전망해 올해 수출 확대가 가격보다는 물량에 주로 의존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 응답업체의 지난해 수출실적은 우리나라 총수출액의 64.3%를 차지했었다.
수출채산성 악화의 주요원인으로는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 하락(65.8%)과 수출단가 하락(31.1%)을 주로 꼽았다.
〈홍석민기자〉sm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