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안전등급제
시판되는 승용차를 정부가 임의로 선정해 일정 속도로 콘크리트벽체 등에 정면충돌시킨 후 탑승자가 입게 될 머리 가슴 대퇴부의 부상위험정도를 수치화하고 등급화해 일반에 공개하는 것.
건교부는 올 3·4분기(7∼9월)에 경기도 시화공단에 있는 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에서 소형승용차(배기량 1천5백㏄ 미만)를 대상으로 시속 56.3㎞로 충돌시킨 후 그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시험대상은 현대자동차의 아반떼, 기아자동차의 세피아, 대우자동차의 라노스 등 3개 차량이 유력하다.
안전 등급은 5개 등급으로 나눠 소비자가 알기 쉽도록 별 숫자로 표시되며 별의 숫자가 많을수록 부상 가능성이 적음을 의미한다.
▼브랜드택시
올 연말이나 내년초에는 국내에서도 친절서비스의 대명사인 일본 MK택시와 같은 브랜드택시회사가 선보일 전망이다.
브랜드택시회사란 개인택시업자를 포함해 여러 개의 택시업체가 합쳐서 단일 상표와 차종 운전사제복 등을 사용하면서 호출영업(콜 서비스)을 하고 공동으로 광고와 승객 유치활동을 벌이는 택시회사이다.
건교부는 브랜드택시회사를 설립하려면 서울의 경우 택시를 1천대 이상 보유하도록 제한할 방침이다.
▼전라선 직선화
전라선(전북 익산∼전남 여수)의 애로구간인 전북 완주군 신리에서 전남 순천시 동순천까지 1백22.6㎞ 구간의 직선화공사중 1단계(64.3㎞) 구간이 5월초 전면 개통된다.
이번에 개통되는 곳은 △신리에서 전북 임실군 임실 구간(18.0㎞) △전북 남원시 금지에서 전남 곡성군 압록 구간(17.2㎞) △전북 순천시 구례구에서 동순천 구간(29.1㎞) 등 3곳.
직선화구간이 개통되면 전라선은 현재 하루 운행편수가 28편에서 34편으로 대폭 늘어나고 운행시간은 현재보다 평균 6분 정도 단축된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