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환총재 『韓銀 자율운영 아직 어렵다』

한국은행은 물가인상시 중앙은행이 책임져야 하는 부분만을 떼어낼 수 있도록 새로운 물가 지표를 개발키로 했다.

전철환(全哲煥)한은총재는 25일 저녁 21세기 비즈니스포럼이 주최한 강연에서 한국은행의 통화신용정책에 따른 물가상승만을 반영하는 ‘근원 인플레이션율’지표를 개발, 내년 물가안정 목표를 정할때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강연에서 전총재는 “중앙은행의 자율성을 존중하는 관행이 자리잡지 못하고 있어 독자적 판단에 따라 정책을 운용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실정”이라며 최근 금리인하 등 통화신용정책에 개입한 정부를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이용재기자〉y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