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이익규모는 97년보다는 절반 가량 줄어든 것이지만 국내은행들이 작년에 14조4천8백30억원이라는 사상최대의 적자를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외은지점들의 영업기반이 견실함을 보여준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51개 외은지점중 3월말 결산인 일본계 11개은행과 인도 해외은행을 제외한 39개 외은지점의 작년 당기순이익은 5천7백71억원 규모로 97년에 비해 48.3% 감소했다.
은행별로는 씨티은행이 1천1백9억원의 이익을 내 97년에 이어 1위를 지켰고 HSBC 7백20억원, 파리국립 4백37억원, 스탠더드차타드 3백70억원 등 유럽계은행이 순이익 상위그룹에 속했다.
〈이철용기자〉lc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