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퇴출-여신중단 대상기업 31% 정리 완료』

  • 입력 1999년 3월 4일 19시 37분


퇴출대상기업과 여신중단기업 80개사중 31% 가량인 25개사만이 청산 매각 합병 등의 방식으로 정리가 완료됐다고 4일 금융감독원이 밝혔다.

퇴출대상 55개 기업은 작년 5월에 회생 가능성이 없는 대기업 계열사 중 채권단이 가려냈으며 여신중단대상 25개 기업은 5대그룹 계열사중 독자생존 가능성이 없는 기업을 작년 9월에 주채권은행과 해당그룹이 협의해 선정했다. 그중 퇴출대상은 16개, 여신중단대상은 9개가 정리된 것. 5대 그룹의 경우 퇴출대상 20개사와 여신중단기업 25개사 등 45개사중 20개사만이 정리되는데 그쳤다. 5대 그룹은 올 상반기에 25개 여신중단기업중 모두 18개사의 정리를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6∼30대그룹과 기타기업은 퇴출대상 35개사중 5개사가 정리되는데 그쳤다.

퇴출대상기업 55개사중 정리가 완료된 기업은 △청산〓대도제약(삼성) 한국산업전자(대우) 오트론(한화) △매각〓이천전기(삼성) 동우공영 대창기업(대우) 고합하이티 FCN(고합) 우정병원(비계열) △합병〓현대리바트 현대알루미늄(현대) LG전자부품 원전에너지 LGENC(LG) SK창고(SK) 이화상사(한국합섬) 등이다.

〈이철용기자〉lc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