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구조조정위원회는 “3,4월경 열리는 워크아웃 대상 기업의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의 절반 이상을 채권은행이 선임해 경영진을 철저히 감시하도록 하겠다”고 5일 밝혔다.
위원회는 기업구조조정협약에 명시된 대로 경영평가위원회와 경영진추천위원회를 구성해 다각적인 기업감시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이같은 방안은 우선 워크아웃 대상 기업에만 적용되지만 다른 기업의 지배구조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구조조정위 이성규(李星圭)사무국장은 “채권은행의 입장을 대변하는 이사회를 구성해 워크아웃을 효과적으로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철용기자〉lc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