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의 쌀 1가마당 생산비는 8만2천4백94원으로 97년 6만8천9백59원보다 1만3천5백35원(19.6%)이 올랐다.
이는 10년전인 88년의 5만1천7백14원보다 3만7백80원(59.5%)이 오른 것.
작년에 쌀생산비가 크게 오른 것은 집중호우와 태풍 등의 영향으로 단위면적당 수확량이 감소한데 따른 것이다.
작년 논 10a(약3백2평)당 생산량은 4백84㎏으로 전년의 5백18㎏보다 34㎏(6.9%) 줄었다.
논 10a에서 생산한 쌀을 판매해 생긴 수입은 수확기의 쌀 판매가격 상승으로 전년보다 0.4% 오른 93만1천6백63원에 달했으나 경비를 뺀 소득은 67만5백1원으로 전년보다 오히려 4.2% 감소했다.
쌀 1가마당 11만1천2백86원을 번 셈이다.
〈송평인기자〉pi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