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대한화재에 따르면 할리데이비슨 국내 총판과 협의를 통해 국내에서 판매되는 할리 데이비슨을 산 사람이 보험가입을 원할 경우 대한화재의 2륜자동차 종합보험에 가입할수 있도록 협약을 맺었다. 오토바이는 사고가 워낙 잦기 때문에 손해보험사들이 보험가입(인수)을 꺼리는 분야. 특히 오토바이 운전자 가운데 10대후반∼20대후반의 경우 폭주족일 가능성이 높아 보험인수를 극도로 꺼린다.
대한화재는 그러나 할리데이비슨에 대해선 예외를 인정키로 한 것. 일단 배기량이 1천4백∼2천㏄에 달해 차량값만도 2천만원에 달하기 때문에 폭주족이 용돈을 모아 살 수 있는 기종은 아니라는 것. 게다가 할리데이비슨의 운전자들은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로 자신의 안전을 중시하는 사람들이어서 일반 오토바이보다는 사고가 훨씬 적을 것으로 봤다.
〈이용재기자〉y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