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항공 등 삼성―GE의료기기에 출자한 삼성 3개사는 15일 삼성이 보유한 39%의 지분을 2천만달러에 GE에 매각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매각으로 삼성―GE의료기기는 GE가 전체 지분의 90%를 갖게 됐으며 49%를 보유하고 있던 삼성측은 10%만 남게 됐다.
삼성 관계자는 “매각대금 2천만달러(삼성전자 1천3백80만달러, 삼성전기 4백10만달러, 삼성항공 2백10만달러)는 각사의 재무구조 개선 작업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GE의료기기는 84년 삼성 3사와 GE가 49대 51로 설립한 합작회사로 총 자본금 72억원에 지난해 6백4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삼성측은 “지분 매각후에도 삼성―GE의료기기는 현재의 브랜드를 그대로 사용하며 양사는 의료기기 판매, 유통 등사업에서협력관계를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석민기자〉sm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