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종합주가지수는 개장초 하락세로 출발했다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주문이 들어오면서 전날 종가보다 9.81포인트 오른 601.83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 600선 돌파는 1월20일(613.43) 이후 처음이다.
중국 주룽지(朱鎔基)총리가 위안화 평가절하를 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히고 미국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가면서 그동안 옆걸음질치고 있던 국내 증시에 힘을 실어줬다는 게 증권전문가들의 분석이다.이날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등 1백98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해 주가를 끌어올린 원동력이 됐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4개를 포함해 4백개였으며 내린 종목은 하한가 3개 등 3백84개였다. 거래량은 2억2백만여주, 거래대금은 1조6천7백억여원.
〈이강운기자〉kwoon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