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워스 美대사 금강산 갈까?…北 5월 외국인관광 허용

  • 입력 1999년 3월 17일 19시 04분


북한측이 5월부터 외국인의 금강산관광을 허용키로 현대측과 합의함에 따라 평소 금강산관광을 희망해 온 스티븐 보스워스 주한미대사 등 주한외국인들의 방북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보스워스대사의 금강산행 설에 대해 미대사관측은 17일 “그같은 뜻을 비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그러나 현대측 관계자들은 그가 사석에서 “금강산 구경을 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발언을 한 적이 있다며 보스워스대사가 개인적 관심차원에서 발언했던 것으로 풀이했다.

현대와 북한측은 5월부터 외국인의 금강산관광에 합의했으며 16일 금창리사찰 협상도 타결돼 보스워스 대사를 비롯한 주한 외국사절의 방북은 실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일반적인 전망이다.

〈이명재기자〉mjle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