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는 2백50억원의 증자물량 중 실권이 발생한 부분을 전량 인수할 예정. 기존주주들이 증자에 참가하지 않아 전량 실권주가 될 경우 김씨의 지분은 10.8%로 동국제강그룹(18.7%)에 이어 2대주주가 된다.
김씨는“중앙종금을 증권사로 전환할 계획은 없으며 종금사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92년 서울창업투자 사장을 지내다 홍콩으로 건너간 김씨는 97년 10월 한누리투자증권 사장으로 국내금융계에 복귀했으나 1월 대주주인 아남반도체측과의 갈등으로 전격 해임됐다.
〈이용재기자〉y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