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더 내리기 전에 팔자』개미군단 매도공세

  • 입력 1999년 3월 18일 19시 16분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며 주식시장이 힘없이 무너져내렸다.약보합권으로 출발한 데대한 반발매수세가 유입돼 오전한때 5포인트이상 오르기도 했으나 ‘더 내리기 전에 팔자’는 개미군단의 매도공세로 오후들어 폭락장이 연출됐다.

3월결산을 앞둔 금융기관들도 계속‘팔자’주문을 냈다.미국 일본 등 해외증시가 약세로 돌아섰다는 소식도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외국인들이 3백9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4백82억원어치를 순매도 한 개인투자자를 감당해내지 못했다. 최근상승장세를 이끌었던 은행 증권 건설주는 약세. 외국계 CSFB증권은 금융주에대해‘단기매도’의견을 내 하락세를 부채질했다. 특히 소액주주 보유주식 유상소각과 관련, 갖가지 루머가 나돌며 4일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던 서울은행과 제일은행은‘근거없다’는 공시에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다. 한국전력도 외국인들의 매도가 집중되며 약세였다.

〈정경준기자〉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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