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31일 서울 세종로청사에서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 주재로 Y2K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연말결산이나 백업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시간 확보를 위해 한국은행에서 필요성을 검토한 뒤 ‘금융휴일’지정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국제결제은행(BIS)은 올해말이나 2000년초를 금융휴일로 지정할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영국은 이미 올 12월31일을 금융휴일로 지정했고 싱가포르와 유럽연합(EU)회원국은 지정을 추진 중이다.
한편 국방분야의 Y2K문제와 관련해 정부는 5월 중 전투력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시스템에 대해 종합점검을 실시하고 8월까지 모든 문제를 매듭짓기로 했다.
〈정연욱기자〉jyw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