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특위 국정보고]中企-벤처 일자리 30만개 창출

  • 입력 1999년 3월 31일 19시 16분


정부는 수출입금융을 은행 한도관리 대상에서 제외하고 종합상사에 대해 ‘부채비율 200%’ 기준을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을 집중 육성해 올해 30만명의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1천개의 중소기업을 수출기업으로 전환시킬 방침이다.

박상규(朴尙奎)중소기업특별위원회 위원장은 31일 열린 국정개혁보고에서 “올해말까지 벤처기업 4천개와 소상공인 1만명을 육성해 30만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박위원장은 중소기업 구조개선자금 등으로 올해 1조2천억원을 투입하고 중소기업 연합채권 및 자산담보부증권(ABS) 발행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중소기업특위와 중소기업청은 전국 대학 및 연구소의 벤처기업 창업을 적극 유도해 2002년까지 1만개의 벤처기업을 창업시킬 계획이다.

또 개인투자자들의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에인절 투자자금에 대한 소득공제를 현행 20%에서 30%까지로 늘리고 대한상의 등 민간단체를 통한 에인절클럽 결성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어 열린 산업자원부의 국정개혁보고에서 박태영(朴泰榮)산자부장관은 “올해 무역흑자 목표 2백50억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대체시장과 틈새시장을 개척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보고했다.

박장관은 “수출입금융을 은행 한도관리 대상에서 제외하고 부채비율 200% 축소계획에 따른 수출 위축을 방지하기 위해 종합상사에 대해서는 별도기준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용기자〉lc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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