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위원장은 이날 오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회견에서 “현재 책정돼 있는 금융구조조정자금 64조원이 부족할 경우 신축적으로 늘릴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초 금융기관의 대출부실 규모를 1백18조원으로 보고 64조원의 공적자금을 조성했으나 최고 10조원 정도가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판단, 관계기관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따른 은행의 부실채권 증가와 대한생명 추가부실 발생, 올 하반기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자산건전성 분류기준으로 인한 대손충당금 증가 등이 예상치 못했던 요인들이라고 설명했다.
〈정경준기자〉news9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