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72% 『1분기 자금사정 호전됐다』

  • 입력 1999년 4월 4일 19시 52분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지난달말 2백30개 대기업들의 체감(體感)자금수급 상황을 조사해 4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작년말보다 올 1·4분기(1∼3월) 중 자금사정이 개선됐다’고 응답한 기업이 전체의 72%에 달했다.

조사대상 기업들의 1분기 자금사정 실사지수(BSI)는 144. BSI가 100을 넘으면 ‘개선됐다’고 응답한 기업이 ‘악화됐다’고 답한 기업보다 많음을 의미한다.

2·4분기(4∼6월)의 예상 자금사정 BSI 역시 138을 기록해 1분기보다 더 개선될 것으로 낙관하는 기업이 많았다.

〈박래정기자〉eco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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