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北 공동브랜드 담배 만든다…北에 공장지어 생산

  • 입력 1999년 4월 5일 18시 56분


남북한 공동상표가 부착되는 담배 생산 판매사업이 추진된다.

한국담배인삼공사는 5일 북한 광명성총회사와 잎담배 계약 재배, 제조공장 설립 등 기존의 대북 예정사업과 함께 남북한의 공동상표가 부착되는 담배를 시판하는 사업을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담배인삼공사는 이미 북측에 공동브랜드 시판 등 담배관련 대북사업에 대한 계획을 전달했다.

남북한은 작년 9월 북한에서 잎담배 구매계약 및 담배협력사업 합의서를 체결한데 이어 이달중 중국 베이징에서 추가협의를 하기로 했다.

북한에 담배공장을 차려놓고 잎담배 전기 노동력 등을 현지에서 제공받아 담배를 생산한다는 것이 우리측 구상.

남북한 담배협력사업에 따라 북한산 잎담배가 지난해 말 2백29t, 지난달 9일 4백65t이 각각 국내에 반입됐다.

〈임규진기자〉mhjh22@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