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정지 대한종금?]거액 물려 경영압박

  • 입력 1999년 4월 9일 19시 54분


73년 출범한 대한투자금융이 96년 종금으로 전환하면서 이름을 바꿨다. 95년 9월 성원건설이 미원그룹으로부터 20.55%의 지분을 전격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96년 이후 경기침체와 주요기업 부도사태로 인해 부실여신이 급증했으며 97년 12월 예금인출로 영업정지 명령을 받았다. 대주주의 증자에 힘입어 영업정지 5개월만인 98년 5월1일 영업이 재개됐지만 종금사 영업환경이 계속 악화되고 현대자동차의 기아인수 과정에서 거액의 여신을 물리면서 경영 압박을 받아왔다.

올들어 홍콩의 E&E인베스트먼트사로부터 1억달러를 도입하고 3천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했으나 최근 모기업인 성원건설의 부도설로 거액의 예금인출 끝에 금감원으로부터 영업정지 명령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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