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는 또 “정명예회장과 정몽헌회장이 보유한 현대전자 주식은 회사설립(83년) 이후 유상증자 때마다 참여해 보유한 것”이며 “처분한 대금은 부채비율 감축 등 재무구조 개선과 타 계열사 유상증자 납입대금 마련에 쓰였다”고 말했다.
현대는 “정명예회장의 경우 올 1∼3월 현대전자 주식을 매각해 이를 현대건설 유상증자(2월4일) 납입대금으로 사용했으며 같은 목적으로 현대상선과 현대산업개발 주식도 매각했다”고 밝혔다.정몽헌회장도 같은 기간 2백90여만주의 현대전자 주식을 매도했으며 이 돈은 계열사 유상증자에 사용했으며 몽규 몽근 몽윤 몽준씨도 계열사에 대한 유상증자 참여와 지분을 늘리기 위해 현대전자 주식을 처분했다고 주장했다.
〈이명재기자〉m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