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영업이익이 가장 많은 기업은 SK가스로 2억8천3백만원이었고 그룹별로는 SK그룹이 1억3천1백만원으로 1위였다.
12일 증권거래소가 금융기관을 제외한 5백2개사의 지난해 영업실적을 토대로 1인당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분석한 결과 1인당 평균 매출액은 5억2천7백만원으로 97년의 4억7백만원에 비해 29.5% 증가했다.
그러나 1인당 영업이익은 2천5백만원으로 전년의 2천9백만원보다 14.1% 감소했다.
이는 과다한 부채로 재무구조 부실이 심화된 데다 환율변동에 대한 대처능력 미비 등 위험관리능력 취약으로 적자폭이 더 커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별 1인당 영업이익은 SK가스에 이어 호남식품 진웅 쌍용정유 조흥화학 SK 한화에너지 이수화학 SK상사 메디슨 등의 순을 보였다. 30대 그룹중 1인당 영업이익 상위그룹은 1위인 SK에 이어 한화 금호 동부 삼성 금호 대림 코오롱 새한 제일제당 등이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30대 그룹계열사의 1인당 평균 매출액 증가율은 전년대비 34.6%로 30대 그룹이외에 비해 17.0%포인트 높았다.
30대 그룹계열사의 1인당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0.2% 감소한 반면 여타기업은 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재기자〉y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