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회장은 이날 해외출장을 마치고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이같이 말하고 “협의해 봐야겠지만 뜻이 맞으면 잘 되지 않겠느냐”고 협상타결 가능성을 시사했다.
현대와 LG가 제시하는 가격차가 수조원대에서 최근 수천억원대로 좁혀지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정회장은 “수천억원이라도 우리에게는 큰 돈”이라고 말해 인수가격 문제를 둘러싼 양측의 견해차가 남아있음을 내비쳤다.
정회장은 “통합 반도체회사가 향후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적정가격으로 LG반도체를 인수해야 한다는 것이 기본입장”이라고 말했다.
〈이명재기자〉m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