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추얼펀드와 주식형수익증권에는 지난달 2조4천억원이 유입됐고 이달 판매예정인 6조원 가량도 상당부분 팔릴 것으로 보인다. 12일부터 판매된 은행 단위형금전신탁도 불과 나흘만에 1조5천억원어치가 팔렸다.
주식시장은 조정을 받더라도 힘없이 무너지지는 않을 전망. 5대그룹 계열사에 대한 워크아웃 실시 등 악재도 큰 영향은 주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장기업의 실적호전 예상도 강세를 점치는 근거다. 기본적으로 주가는 △주당순이익 △경제성장률 △이자율에 의해 결정된다. 현재 이들 모두가 주식시장에 청신호를 보내고 있다.
종합주가지수 700선은 전문 펀드매니저들도 상당히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어느 종목이나 다같이 오르는 시기는 아니라는 것. 기업가치를 냉정하게 따져보고 투자를 할 때다. 가치에 비해 현 주가가 저평가됐다면 사도 좋다. 이런 종목은 아직까지 꽤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저평가된 우량주를 고르는 방법중 하나는 기관투자가의 투자성향을 잘 파악하는 것. 종목선정에 자신이 없으면 간접투자를 하자.
구제상 (미래에셋자산운용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