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1백만원 「황제株」 첫 등장

  • 입력 1999년 4월 16일 20시 22분


SK텔레콤 주식이 16일 장중한때 1백3만5천원을 기록하는 등 증권시장 사상 처음으로 주당 1백만원이 넘는 ‘황제주’로 등극할 전망이다.

16일 SK텔레콤 주가는 전날보다 6만1천원 오른 96만1천원으로 마감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 SK텔레콤 주가는 96년5월 장중에 세워진 최고가 83만원을 넘어서면서 계속 최고가를 경신해왔다.

SK텔레콤측은 “외국인 주주 등이 매매 활성화를 위해서 액면분할을 해야한다는 의견을 전달해와 검토중”이라며 “그러나 언제, 얼마 단위로 분할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이날 현재 뉴욕증시에서 SK텔레콤 주식은 1주에 15.25달러. 96년 해외주식예탁증서(DR)발행 당시 1주를 90주로 주식분할했기 때문에 국내증시의 1주와 비교하면 1천3백73달러(1백65만원)에 해당된다.

〈이용재·김학진기자〉y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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