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봉균수석 『현대그룹 더 많은 자구노력 필요』

  • 입력 1999년 4월 20일 19시 29분


강봉균(康奉均)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은 20일 “정부는 현대그룹의 외형이 확대된 만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더 많은 자구노력과 계열기업 재편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수석은 이날 국회에서 국민회의 지도부와 경제대책위 운영위원 등 1백여명을 상대로 한 강연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현대의 철저한 구조개혁을 촉구했다.

강수석은 “노사정 체제가 불안정에 직면해 있으나 조직화된 소수의 노동조합 이익보다는 대다수 노동자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노동개혁을 추진할 것”이라며 “정부는 기업을 살려야 일자리가 지켜진다는 냉엄한 현실을 바탕으로 기업구조개혁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기대기자〉k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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